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가 운전자들과의 관계개선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CNet에 따르면 최근 안팎으로 연이어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우버가 운전자들과의 신뢰회복을 위해 ‘운전자자문회의(Driver Advisory Forum)’를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운전자자문회의'는 우버의 경영진과 운전자들이 일년에 2회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모여 회사운영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로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사대표로 구성된 협의기구인 노사협의회의 성격을 띈다.
우버 북미지역 마케팅담당 부회장 레이첼 홀트(Rachel Holt)는 “우버 운전자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여 회사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식적인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차량공유사업의 핵심성공요소는 다름 아닌 운전자들”이라며 “우버의 ‘운전자자문회의’ 설립 목적은 운전자들의 의견을 회사경영에 반영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최근 우버 운전자들 사이에서 심화되고 있는 경쟁사로의 이탈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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