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랑은 전 이지스자산운용 투자 팀장 나종현 대표를 중심으로 올해 4월 설립한 부동산 전문 P2P 금융 기업이다. 펀드랑에 따르면, 펀드랑 내 투자자 중 기관투자자 투자 금액은 전체 투자 금액 50억 원의 약 68%인 33억 원이다. 일반 투자자만 투자가 가능했던 1호 펀딩을 제외하면, 전체 투자 금액 대비 기관투자자의 투자 금액 비율은 86%를 웃돌고 있다.
펀드랑은 자산운용사 전용 투자 상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랑은 자사의 전체 펀딩 상품 13개 중 3개 상품 총 7억 5천만 원을 자산운용사 전용 상품으로 출시한 바 있으며, 자산운용사가 펀드랑에 투자한 금액은 12억 5천만 원에 이른다.
펀드랑 나종현 대표는 “펀드랑에 기관투자자의 잇단 참여는 뛰어난 상품성 외에도 펀드랑 구성인력에 대한 신뢰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메리츠자산운용 대체투자 총괄임원(CIO), 우리은행 부동산 투자담당, 건축사 등이 모여 부동산 투자상품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개인투자자에게도 활용하고 싶다”며 “투자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독점하던 우량 투자 기회를 개인 투자자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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