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포구 구립장애인복지시설인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회장 김금상)이 주관하며 지역 내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0여명이 참석해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초청공연에서는 ▲장애어르신들의 벨칸토 핸드벨 공연 ▲다운증후군장애인 댄스팀 공연 ▲통기타 공연이 마련돼 있다.
벨칸토 핸드벨 공연팀은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의 지체, 뇌병변 등 장애를 가진 1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음악활동을 통해 극복하며 정신적 · 심리적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성인다운증후군 2명으로 구성된 다운증후군 장애인 댄스팀은 정식 댄스팀으로 활동하면서 2016년에는 전국 발달장애인 댄스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장애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기타 공연팀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재능기부하고 있는 중장년층으로 이번 행사에서 따뜻한 음악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이어 복지시설 활동 동영상 상영, 장애인복지유공자 11명 표창 수여와 함께 후원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 쌀, 라면, 이불, 생필품 등 각계의 후원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물품을 전달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들을 돌아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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