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올라는 딜리버리히어로그룹으로부터 푸드판다(Foodpanda)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합병 협상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업계 관계자들은 인수가격이 5,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인수 후 올라는 음식배달사업에 2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고 우버잇츠(UberEats)와의 본격적인 대결을 준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는 지난 2015년 자체 음식배달업체 올라 카페(Ola Café)의 실패 후 절치부심 끝에 업계 3위업체를 전격 인수하며 숙원이던 음식배달서비스업계로 복귀하게 됐다.
올라 창립자 바비쉬 아가르왈(Bhavish Aggarwal)는 음식배달서비스업계 재도전에 대해 "딜리버리히어로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올라의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이 시너지효과를 내며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공유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시현하며 각 시장의 특성을 극대화한 혼합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올라(Ola) 운전자들에게 부가수입 창출을 돕는 원천을 확보하게 되어 회사와 운전자가 서로 윈원할 수 있는 구조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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