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에 따르면 투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일명 '토마스 파이어'(Thomas fire)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차량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참사로 지난 6일 오전까지 피해 면적만 8만 3천 에이커(약 335km²)에 이르며, 벤추라와 인근 실마 지역에 거주중인 11만 여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투로의 한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서 이번 화재로 집과 자동차 등 소중한 자산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우리의 자그마한 기여가 피해자들의 조속한 대피와 안전을 위한 이동성 확보를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량대여 등 이번 지원에 동참해준 투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도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아픔을 나누고 상생하며 성장하는 투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투로는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비즈니스 모델을 혼합한 것으로 유명한데 기존의 차량렌탈사업이 기업과 고객간(B2C) 거래방식인데 반해 투로는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P2P 플랫폼이다. 이용자 입장에선 저렴한 요금으로 필요한 순간에 차량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차주로선 유휴자산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형적인 공유경제모델기반의 스타트업이다.
김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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