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는 주주와 외부 자문기관 등 추천 경로를 활성화하고, 연차보고서에도 공시토록 했다.
후계 양성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되고 회추위 정기 보고도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감사위원후보 추천 안건에 자격요건 검증 내용을 반영하키로 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사내이사를 제외하고 임원들의 성과 평가시에는 재무평가 수치 검토 내용을 포함하는 방안 등도 이번 지배구조 개선안에 담겼다.
이번 개선안에는 금감원이 최근 하나금융 지배구조 검사 결과 요구한 '경영유의' 조치 7개 사안이 대부분 반영됐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의 경영 승계 절차와 관련해 회추위에 회장이 참여하고 있는 점, 사외이사 후보 제시 기준이 불투명한 점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윤 의장은 "이사회가 감독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했다"며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한 개선안을 마련해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회추위를 수차례 열고 회장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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