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현지시간) 더선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차량공유업체 댁시(DACSEE: Decentralised Alternative Cabs Servicing and Empowering Everyone)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 했다고 전했다.
댁시 CEO 알렉산더 카덴버그는 현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댁시는 공유경제모델과 차량공유업계에 열정을 가진 네트워크마케팅, 암호화폐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 혁신적 프로젝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존의 차량공유업체들이 운전자들에게 운행 수익의 30%가량을 수수료로 부과했던 것에 반해, 댁시는 탈 중앙 플랫폼을 표방하여 탑승자들이 지불한 운행요금은 100% 운전자 본인 수입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마케팅(multi-level marketing model) 개념을 도입해 운전사 스스로 다른 운전사들을 영입해 하위 다단계운전자조직을 만들어 3%가량의 커미션을 댁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인 댁시토큰(DACSEE Tokens) 형태로 지급받아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소위 '후원수당' 방식으로 지급받은 댁시토큰은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현지은행에서 자유롭게 현금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댁시가 수수료 기반의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댁시토큰의 가치상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댁시는 지난해 말 태국에서 첫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한 암호화폐공개(ICO)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아 기자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