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조13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하락), 영업이익 445억원(전년 동기 대비 95.1% 하락)을 기록했다. SK증권은 LCD가격의 하락과 원화 강세로 인한 환율 손실, OLED에 집중된 연구개발 및 마케팅비용을 지난 4분기 실적 하락의 이유로 꼽으며 현재 LG디스플레이가 단기 실적 저점을 지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LCD 패널은 중국 내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BOE의 10.5세대 LCD의 상황에 달려있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BOE가 성공적으로 물량을 생산한다면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LCD 패널 수급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K증권은 BOE가 LCD 패널보다는 향후 중심이 될 4K/8K TV 패널 생산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 김영우 연구원은 “패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때,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반등 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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