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종균은 김치발효를 주도하는 유산균으로 김치의 맛을 향상시키고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며 품질기한 연장하는 등 김치 품질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존 김치종균은 계절과 재료에 따라 달라져 맛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의 경우 김치종균을 직접 개발했으나, 대부분의 중소업체의 경우 직접 개발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 장지윤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에서 약 3만1000여 종의 유산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김치맛을 향상시키는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 WiKim32’,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드 WiKim33’, ‘락토바실러스 쿠르바투스 WiKim38’ 3종을 신우코퍼레이션에 기술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김치종균 개발이 어려운 중소 김치제조업체가 보다 쉽게 종균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특히, 중국산 김치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종균김치를 통해 국내산 김치의 품질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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