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수 120여 명의 중견기업인 한신평은 기업의 신용등급 평가를 담당하는 업체로 지난 22일까지 신용평가 부문・PF(Project Finance) 부문・마케팅 부문 등에서 인턴 채용을 진행했다.
23일 시사위크 보도에 따르면, 한신평은 인턴 채용 당시 이력서에 소속, 관계, 사번 등 추천인의 정보를 상세하게 입력하도록 하는 칸을 마련했다.
추천인은 물론 필수가 아닌 선택항목이지만 별도의 추천인이 없는 지원자의 경우 채용 특혜에 대한 오해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한신평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추천인 제도는 인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인사담당부서에서 실시하는 제도라는 설명이다. 직원이 추천한 인재가 채용될 시 인센티브를 추천인에게 제공할 뿐, 지원자에게 영향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신평 관계자는 “추천인 제도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하는 한신평 특성상 일종의 레퍼런스 체크(입사 전형시 실시하는 평판 확인)로 사실 직원들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며 “지원자에 대한 특혜 제공은 절대 없으며 모두 공평한 심사를 거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신평 관계자는 인센티브의 규모나 지급 빈도, 제도가 실시된 일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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