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2017년 3월 7호선 강남구청역에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 수만큼 기부금이 쌓이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1인당 10원이다.
지난 연말까지 시민 43만4168명이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기부에 동참했다. 성금은 위기 가정 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인다.
계단이용은 건강에도 좋다. 계단을 몸무게 70kg 이상의 성인이 30분 동안 오르내리면 257kcal가 소모된다. '보통 걷기'의 세배, '빨리 걷기'의 두배가량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승객이 함께 만든 성금이라 더욱 뜻깊다"며 "기부금 기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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