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지분을 7.00%(1184만2875주)에서 6.78%(1146만8262주)로 낮추면서 6.95%(1175만5894주)의 지분을 가진 삼성생명이 DGB금융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12월에 걸쳐 DGB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DGB금융은 최대주주 변경사유를 “(국민연금의)보유지분 단순 매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나, 사실 박인규 DGB금융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박인규회장은 지난 8월 불거진 소위 ‘상품권 깡’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최근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고강도 수사를 받고 있다.
장기투자와 사회책임 및 공헌에 관련된 국민연금으로썬 DGB금융의 최대주주라는 점이 이미지 관리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 12월에 걸쳐 DGB금융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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