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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회장 “블록체인・ICT 등 금융혁신, 협회가 선도할 것”

기사입력 : 2018-02-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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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의도에서 열린 권용원 금투협회장의 취임기자간담회. (사진=금융투자협회)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권용원 금투협회장의 취임기자간담회. (사진=금융투자협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권용원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5일 ”금융투자협회가 블록체인・ICT 신기술 등 4차산업혁명과 금융 IT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여의도에서 진행된 취임기자간담회에서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지금은 인터넷 검색엔진을 만드는 업체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고,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가 대출업무 수행하는 시대“라며 ”과거처럼 단편적으로 시장을 이해해서는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금융투자협회는 이미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동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도래를 앞두고 ICT 신기술에 국가역량이 집중되는 지금, 금투협이 먼저 금융IT의 혁신을 견인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HTS 및 MTS거래의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국내 금융업계의 강점이라며, 디지털 혁신시대에 선구자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찾는 것이 금융업계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업계 및 국내 경제의 개선을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며, 투자자의 신뢰 회복에 앞장서고 업권 간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술 및 업종간 융・복합이 보편화된 시대에 ‘응형무궁(應形無窮, 무궁한 변화에 유연하게 모습을 바꾸어 대응함)의 자세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취임사를 마쳤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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