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 411조원…전월 대비 약 17% 상승

기사입력 : 2018-02-06 22:27
+-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6일 발표한 ‘2018년 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411조6000억원으로 12월 342조원에 비해 1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금리 유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통화긴축 우려에 글로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중장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했다.

또한 통화긴축 우려에 따라 주요국의 금리 동반 상승과 일본은행의 장기국채매입 축소, 중국의 미 국채 매입 축소 루머, 다보스 포럼의 달러화 약세 선호 발언 등 해외 변수에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금융채, 국채, 회사채, 통안증권 등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17조7000억원 증가한 5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연말 비수기를 지나 연초 우량 기업들의 자금 조달 증가로 전월대비 3조2000억원(147.3%)상승한 5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연초효과에 따른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며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은 3조6000억원 증가했다. BBB등급은 470억원 증가한 87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우량기업의 자금조달 증대로 전년동월대비 9400억원 증가한 총 37건, 2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1조49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85.0%이며 전년 동월 대비 7.8%p 하락했다. AA등급이상의 우량물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집행이 집중되면서 증액 발행 결정되었고, BBB등급에서도 미매각 없이 2종목 발행 성공 하였다.

전월 대비 69조6000억원 상승한 411조6000억원을 기록한 장외채권 거래량은, 채권종류별로 발행이 증가한 국채・통안증권・금융채・특수채・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27조2000억원, 23조8000억원・12조9000억원・3조4000억원・2조2000억원 규모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저작권자 © 공유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