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서울, 인천시와 경기도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점차 심화되는 에너지 자원 고갈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를 해소하고자,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6개 보일러사가 참여해 이뤄지며,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구입차액의 약 80%에 해당하는 16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콘덴싱보일러는 물을 한번 데운 뒤 생겨난 뜨거운 배기열을 연도를 통해 밖으로 바로 내보내지 않고 응축시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보일러다. 일반보일러에 비해 최대 28.4%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온실효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낮출 수 있다. 국내에는 경동나비엔이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선보였으며, 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경동나비엔의 프리미엄 콘덴싱 제품인 ‘NCB780’이 포함되어,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에게는 최고의 콘덴싱보일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구를 지키는 소비자가 되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을 줄여 지갑을 지킬 수 있는 셈. 이 제품은 친환경 프리미엄 에코블루 버너를 적용해 미세먼지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을 기존 일반보일러 대비 1/5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스테인리스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해 처음 효율 그대로 변함없이 오래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다.
보일러의 핵심인 난방과 온수 성능 또한 뛰어나다. 보일러에서 나가는 물의 온도뿐 아니라, 바닥을 흐르고 돌아오는 물의 온도까지 파악하는 듀얼 센싱 기술로 정확한 온도를 구현하며, 날씨의 변화나 우리 집 난방 상태, 건물의 단열까지 반영하는 온도학습 인공지능 난방 기술로 에너지 사용은 줄이고, 난방의 쾌적함은 높였다.
온수 역시, 북미 콘덴싱온수기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해 0.5℃ 단위로 섬세한 온도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흐르는 물의 양을 감지하는 센싱 기술로 급작스럽게 사용량이 늘거나 줄어도 일정한 온도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보일러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 홍준기 대표는 “콘덴싱보일러는 국가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통해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에너지기기”라며 “지난 30년간 콘덴싱보일러의 개발과 보급에 앞장선 기업으로서, 미세먼지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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