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현 광고모델인 베트남의 축구 스타 르엉 쑤언 쯔엉(강원FC)이 임대계약기간 만료로 K리그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자, 신한은행측이 최근 AFC U-23 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쯔엉 외에도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 베트남’의 광고모델로 소녀시대 써니를 기용하는 등 베트남 내 입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993년 베트남에 진출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말 베트남 현지에서 ANZ BANK의 리테일 부문을 인수하며 지난해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자산(약 3조6000억원) 및 지점 규모(26개)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베트남 푸르덴셜소비자금융까지 인수한 신한베트남은행은 당기순이익 5678만 달러(6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신한은행의 해외 현지법인중 가장 높은 이익기여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올해 적극적 M&A 및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현지법인의 역량과 위상을 강화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부문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 첫 번째가 베트남에서의 비은행영업 역량 강화”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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