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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꼼꼼하게 ‘철벽 수비’하는 방법은?

기사입력 : 2018-02-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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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봄에 돌입한 가운데,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기승이다. 환절기 건조한 공기로 예민한 피부에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라는 악재가 겹쳐 피부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40분의 1보다 작아 한 번 체내에 들어오면 몸속 곳곳에 침투해 각종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피부와 두피에 달라붙으면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과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아무리 마스크 속에 얼굴을 꼭꼭 숨긴다 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을 수는 없는 노릇. 미세먼지와의 안전한 조우를 위한 ‘피부 철벽 수비’할 수 있는 제품들을 모아봤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 청결을 지키는 것이다. 단, 지나치게 씻어내 자극을 주면 피부 장벽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약산성 클렌저나 풍성한 거품으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권한다. 따뜻한 물로 모공을 열어준 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노폐물을 제거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찬물로 헹궈 모공을 수축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수건으로 문지르거나 박박 닦는 습관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키엘의 ‘칼렌듈라 꽃잎 클렌저’는 미세하고 풍성한 꽃잎 거품으로 모공 깊숙이 씻어주며 탁월한 진정 효과로 세안 후에도 생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선사한다. ‘레어어스 모공관리 클렌저’는 피부에 남은 공해 물질과 불필요한 각질을 자극 없이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칼렌듈라 꽃잎 클렌저와 레어어스 모공관리 클렌저를 1대2 비율로 섞은 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모공을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평소 피부가 건강했던 사람도 따갑거나 홍조가 올라오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외부 요소로부터 피부가 자극받아 일시적으로 민감성 피부가 될 수 있기 때문. 이때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항균 작용 및 청량감을 주는 캠퍼와 멘톨, 페퍼민트, 라임 등 허브 추출물이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진정 크림 브랜드 ‘프렙(PREP)’의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빠른 피부 진정을 돕는 제품이다. 멘톨, 페퍼민트 오일 등 진정을 돕는 성분을 함유해 과민 반응을 줄이고, 스테아릭애씨드 성분이 피부 보습 막을 형성해 건조함을 방지한다. 트러블, 홍조 등 붉게 달아오른 국소 부위에 얇게 도포해 발라주면 된다. 자(jar) 타입(75mL)과 미니 사이즈 튜브(50mL) 2종 이며, 튜브 타입의 경우 휴대가 간편해 외출 도중 홍조가 나타날 때 수시로 덧바르기 좋다.

데일리 메이크업은 미세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촉촉한 느낌 보다는 보송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 단계에서 피부보호 기능이 있는 프라이머를 사용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흡수되는 것을 막고, 파운데이션 위에 파우더 팩트를 얇게 덧바른다. 섀도나 블러셔는 크림형 보다는 팩트 타입으로, 립 제품은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대신 틴트로 가볍게 표현하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바닐라코의 '프라임 프라이머 클래식'은 피부에 녹아드는 쫀쫀한 텍스처로 강력한 피지 흡착 성분이 특징이다. 모공을 꼼꼼하게 커버하면 미세먼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메이크업포에버 ‘울트라 HD 프레스드 파우더’는 휴대가 편리한 팩트 타입의 파우더로 모공과 요철을 메워주어 피부 결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들어준다, 섬세한 입자가 더해져 보송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된 날에는 반드시 집으로 돌아와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미세먼지가 쌓인 머리를 그대로 방치하고 잠들면 두피 건강에도 치명적일뿐더러 베개에 묻은 노폐물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샴푸를 이용해 깨끗이 씻고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을 함께 활용해 모발에 수분을 보충한다.

일본 헤어 케어&트리트먼트 브랜드 ‘하치카(hacica)’는 단계적 헤어케어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피와 헤어케어용 ‘딥 모이스트 라인’ 3종(샴푸, 헤드 스파 헤어팩, 헤어 트리트먼트)을 활용하면 두피를 깨끗이 세정하는 동시에 모발을 촉촉하게 가꿀 수 있다. 일본 아키타현에서 생산한 최고급 생꿀과 동백꽃, 녹차꽃, 벚꽃 등 8가지의 꽃 추출물, 케일, 보리,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식물성 성분을 다량 함유해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보호한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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