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국어 교육 전문 기업 시원스쿨(대표 양홍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남녀는 ‘한국어’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원스쿨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아름다운 또는 유용한 언어>에 관한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에는 성인 남녀 1,272명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와 ‘배워 두면 유용할 것 같은 언어’를 꼽았다.
설문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한국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참가자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52.4%가 ‘한국어가 가장 아름답다’고 답한 것. 다음으로 ▲프랑스어(29.4%) ▲스페인어(8.4%) ▲영어(3.3%) ▲중국어(2.8%) 순으로 아름다운 언어를 꼽았다.
20대~50대 성인 남녀가 꼽은 ‘배워 두면 유용할 것 같은 언어’에는 ‘영어’가 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중국어(23.6%) ▲일어(7.9%) ▲스페인어(6.6%) ▲프랑스어(2.7%)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참가자들이 해당 언어를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 결과(*복수응답) ▲해외 어디서든 써먹을 수 있어서(72.1%) ▲추후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31.8%) ▲전공 공부 또는 사업 진행 등에 유용하기 때문에(18.3%) ▲당장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14.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절반(46.1%)은 배워 두면 유용할 것을 알지만 해당 언어를 공부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이 답한 이유는 ▲공부를 했지만 실력이 늘지 않아 중도포기해서(33.3%) ▲바빠서(25.4%) ▲학원 수강 등 높은 학습 비용 때문에(23.4%) ▲구글번역 및 파파고 등 자동번역기 이용이 편리 해져서(2.4%) 등이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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