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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오는 4일 '스포츠서울배'서 "최강 국산 3세마를 가리기 위한 대접전" 펼쳐

기사입력 : 2018-03-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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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 출전한 신형철 기수(사진=마사회)
스포츠서울배 출전한 신형철 기수(사진=마사회)
[공유경제신문 박정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33회 ’스포츠서울배‘가 오는 4일 펼쳐진다. 국산 3세마만 출전할 수 있으며 1400m 경주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제9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스포츠서울배‘는 최강 국산 3세마를 선별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시리즈의 예선경주로 ’초인마‘ 등 주목받고 있는 신예마가 대거 출전했다. 이번 경주 3위마까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첫 관문인 4월 ’KRA컵마일(GⅡ)‘ 출전권이 주어진다. 참고로,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시리즈 경주로 구성되어 있다.

▶ 초인마(수, 3세, 한국, R65, 이관호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현재 국내 최고 씨수마 ’메니피‘ 자마로 최초 도입가 1억 원에 낙찰되며 일찍이 주목받았던 말이다. 작년 ’경기도지사배‘와 ’과천시장배‘ 우승, ’브리더스컵(GⅡ)‘에서 준우승하며 최강 2세마를 선정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었다.

▶ 신의명령(암, 3세, 한국, R67, 박재우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67을 보유했으며, 데뷔 후 출전한 7번 모두 입상했다. 하지만 작년에 출전한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초인마‘에게 패했다. 이번 경주로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암말이기 때문에 부담중량이 수말보다 2kg 낮은 55kg으로 유리하다.

▶ 가온챔프(수, 3세, 한국, R61, 안병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2015, 2016년 연속으로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된 ’트리플나인‘을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데뷔 후 3번 출전해 모두 승리하며 뛰어난 혈통을 입증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2위와 13마신차(1마신=약2.4m)라는 큰 차이로 우승했다. 경주경험은 출전마 중 가장 적지만 우수한 혈통과 경주성적을 볼 때,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 마스크(수, 3세, 한국, R47, 임봉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3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 1월에 치른 직전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메니바다(수, 3세, 한국, R53, 안병기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71.4%)
작년 7월 데뷔 후, 10월 첫 출전한 ’과천시장배‘에서 꼴등을 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그 후 출전한 두 경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며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단, 1400m 경주 경험이 없어 늘어난 거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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