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가방, 지갑 등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컨티뉴는 지난 1월 25일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네이버 해피빈에서 소개됐다. 초기 목표 금액은 300만원이지만, 펀딩이 시작된 지 2일 만에 달성했다. 최종집계결과 40일 만에 4342만원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네티즌에게는 후원 금액에 따라 컨티뉴에서 제작한 카드 지갑, 여성 장지갑, 쇼퍼백, 크로스백, 백팩 등이 제공됐다.
컨티뉴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가족들과 함께 한 유럽 여행 중 백팩을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주목 받았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8일 연세대에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포럼(GEEF)’에서 사회적가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컨티뉴 백팩을 들고 사회적 성공 사례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컨티뉴는 SK이노베이션, LG, 기아자동차 등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성장했다. 연간 400만톤에 이르는 폐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절감해 가방 한 개당 절약할 수 있는 물의 양이 1642리터다. 또 컨티뉴 직원 절반이 경력단절여성, 탈북자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져있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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