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트립은 열정, 관심 등을 토대로 특별한 여행체험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5,000개 이상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은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두 번째 도시로 선정됐다. 현재 서울은 약 120여 개의 트립이 등록되었으며 제주도는 20개 가량의 트립을 선보이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라움트에서 '에어비앤비 제주 트립 출시 간담회'가 열렸다. 홍종희 에어비앤비 홍보 총괄은 "최근 보는 여행에서 진화해 올레 트레킹, 한 달 살아보기 등 제주도를 여행하는 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이 같은 영향으로 트립은 2016년 첫해 실적보다 현재 2500%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총괄은 "제주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최적화된 여행지"라며 "호스트와의 특별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제주의 모습과 현지인의 삶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트립은 트레일 러닝 전문가, 해양 생물 과학자, 음악가, 산장지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호스트들이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제주의 오름을 따라 한라산, 성산 일출봉 등을 감상하며 달리거나 제주 해양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투명 물고기의 염색된 뼈 표본을 관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을 어귀를 산책하고 차를 마시며 하우스 콘서트를 감상하거나 산장에서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소소한 제주의 시골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김종훈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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