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협동조합택시는 지난 28일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경남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 창원협동조합택시는 소속 택시기사 85명이 1000만원씩 낸 출자금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협동조합택시가 일반 법인과 다른 점은 매일 회사에 내는 사납금(운영비)이 줄어든 것이다. 협동조합이 되면서 그간 평균 13~15만원씩 내던 사납금 부담이 절반 이상 크게 줄었다. 창원협동조합택시 조합원들이자 주주사원인 택시기사들은 하루 운영비 6만원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가져간다.
윤석권 창원협동조합택시 이사장은 “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굉장한 부담이었는데 이 부분이 크게 줄어 전보다 여유를 가지고 운전하게 됐다”며 “기사와 승객들의 안전은 물론 사고에 드는 비용까지 줄어드는 셈이다. 더불어 손님에 대한 친절도도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윤석권 이사장은 "조합원들이 출자한 비용으로 소나타 46대와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출발은) 조촐하지만 힘을 모아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와 조합원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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