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빵’은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가 전주를 벗어나 타 지역에 처음 진출한 직영점으로 익산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됐다.
전주비빔빵으로 이름을 알린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가 전북 익산에서 '농부의 빵' 매장을 열고 사회적 가치 확대에 나선 것이다.
농부의 빵에서는 익산 특산물인 고구마와 로컬푸드를 재료로 만든 빵, 쿠키류 등이 판매된다. 운영지원을 위해 전주비빔빵 매장에서 파견된 직원 2명과 익산시 취약계층 3명 등 총 5명이 근무 중이다.
앞서 전주비빔빵은 2013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전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으며 SK이노베이션이 초기에 창업자금 1억 5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각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설립 초기 평균 28만원에 불과하던 전주비빔빵의 하루 매출액은 2018년 현재 약 6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직원수도 4명에서 30명까지 늘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의 익산 진출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또다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선순환구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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