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83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실적을 받아 이를 공고한다.
전체 공공기관 중 구매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경기 성남시로, 모두 5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24억 원), 한국토지주택공사(36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총 구매액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은 경기 성남시(64.61%), 에너지경제연구원(27.80%), 광주광역시 서구(26.95%), 경기도 화성시(24.45%)순으로 조사됐다.
2016년 대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높게 증가한 기관은 에너지경제연구원(27.78%p), 경기평택항만공사(21.50%p), 부산광역시 북구(14.84%p), 경기도 시흥시(12.72%p), 충청남도 서천군(11.18%p) 순이다.
주요 구매품목은 기존의 청소 방역, 사무용품, 산업용품 외 공정여행, 전통문화체험, 작품 전시, 공연, 홍보 등으로 다양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공기관들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1조1천699억 원가량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9천428억 원보다 24.1% 늘어난 규모다.
김경선 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기업의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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