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챗봇이라는 뜻의 챗봇 '따봇'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토대로 1년여 동안 개발됐다. 딥러닝 기술이란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한 기계 학습기술을 의미한다.
챗봇의 특징은 문맥을 이해하며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질문할 경우 시나리오에 기반해 한정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1세대 챗봇과는 달리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대화가 가능한 2세대 챗봇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생명 챗봇은 보험계약조회, 보험계약대출 조회·실행·상환,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내 보험 조회해줘"라고 하면 보험계약 현황을 알 수 있고, "보험계약대출 받고 싶어" 등을 입력하면 보험계약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40대 남성 보험 추천해줘', '사망보험금 청구서류 알려줘' 등의 질문을 하면 이에 대한 대답을 빠르게 진행한다.
챗봇을 통한 상담 및 서비스는 삼성생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삼성생명'을 통해 365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향후 고객이 업로드한 문서를 인식해 업무를 처리하거나, 음성 서비스도 개발하는 등 챗봇을 통한 업무처리 영역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오는 17일까지 챗봇 론칭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녕 따봇'이라는 키워드로 대화를 시작해 2가지 이상 질문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180명을 추첨해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제공한다.
박정우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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