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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년·신중년 사회적 일자리 창출 앞장선다

기사입력 : 2018-05-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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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현대차그룹은 고용노동부 및 정몽구재단과 함께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노동부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노순호 동구밭 대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3일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왼쪽부터 노순호 동구밭 대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3일 열린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인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2023년까지 사회적 기업 150개의 창업을 돕고 청년 일자리 125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이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잠재력을 지닌 사회적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 창업 교육과 1 대 1 멘토링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의 구매판로 및 연계를 돕는 한편 오는 7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사회적기업관을 열어 매출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신중년은 전체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5060세대를 지칭한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까지 1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집중 교육 7주, 개인 멘토링 5주 등 3개월간 재취업 교육을 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연결해 신중년의 재취업을 돕는다.

또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를 500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 은퇴자들이 본인의 능력을 펼칠 장을 마련해주고 사회적기업 또한 신중년의 숙련된 지식과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청년 일자리뿐만 아니라 숙련된 경험을 갖춘 5060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회적 기업과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해 양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2012년부터 현대차그룹, 정몽구재단과 함께 149개의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팀을 지원해 왔다. 총 고용인원이 1439명, 총 매출액은 433억원이다. 매출액은 지원받기 전(84억원)보다 418% 증가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의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을 현재 550팀에서 두배 이상 확대하고, 성장지원센터를 전국 9개 권역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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