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SNS 계정에는 "지난 6월 16일 전남 강진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 씨(51세, 사건직후 자살)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거나 그가 운영하던 'ㅅ' 보양탕집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지난 6월 여고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전남 지역에서 2000년 이후 실종된 여성을 찾고계신 가족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숨진 용의자 김 씨의 여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당시 이수정 교수는 "시골이다 보니 성적으로 문란하고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켜도 사건화되지 않았을 수 있다. 성범죄 같은 경우 (김 씨에 의한)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문제는 당사자가 살아 있어야 조사가 이뤄지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상황에서, 강진 여고생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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