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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어린이집 방치사건 "쪄죽이고 결석?" 논란

기사입력 : 2018-07-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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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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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김나래 기자]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에 4살 여아가 갇혀 숨진 사실이 밝혀지며 파장이 크게 퍼지고 있다.

지난 17일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차량에서 4살 여아가 7시간 동안 방치돼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여아가 차량 내부에 탑승해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차를 잠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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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아가 남겨진 차량은 찜통 더위속에서 뜨겁게 달궈졌다.

무더위 속에 야외에 세워진 해당 차량의 내부 온도는 40도를 웃돌았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 여아는 이 상황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해당 어린이집 측은 여아의 차량 탑승과 출석 여부조차 파악하지도 못하고 여아의 부모 측에 "왜 결석했느냐"고 연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이 사건이 보도되며 과실 여부를 떠나 가중 처벌 되어야 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과실로 영아가 사망했을 시 보육교사가 받는 법적 처분이 크지 않아 여론의 분개가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3살 아이를 홀로 대기실에 방치시켰다가 보드판이 넘어져 부딪혀 숨지게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벌금 400만원 형이 확정됐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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