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은 여러개의 공을 공중에 던져 양손으로 번갈아 받아내는 동작을 뜻한다. 주로 서커스나 길거리 공연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얻기 위해 하는 기예다.
하지만 저글링과 전혀 관계도 없는 펄프밸브 제조업체인 영풍정밀에서 저글링 실력을 인사에 반영한다는 것이 밝혀져 모두의 황당을 부르고 있다.
영풍정밀의 직원은 "남녀 모든 직원에게 저글링을 하라고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또한 1년에 두 차례 정도 저글링 실력을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저글링 실력의 등급까지 만들어 진급과 임금 등에 불이익을 준다고 압박한 것이 밝혀졌다.
이런 사건에 대해 '땅콩'에 이은 새로운 '갑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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