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8%선을 고수했던 예비율이 처음으로 7%선까지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기준(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 수요는 9177만킬로와트(kW)를 기록했다.
23일 기록했던 역대 최대 전력 사용량(9070만kW)을 하루 만에 넘은 것이다.
전력 공급량에서 사용량을 뺀 예비전력은 692만kW 수준으로 예비율은 7.5%를 보였다.
전력수요가 정부 전망치를 벗어나고 있지만 전력공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게 전력당국의 판단이다.
충분한 공급설비 능력에 수급 위기경보를 발동하는 예비전력 500만kW에 근접하기에도 아직 이르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진행된다.
통상 여름철에는 오후 5시 기준이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만큼 3시에 기록한 역대 최고의 전력수요는 곧 재경신 될 것으로 보인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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