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용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일전에도 여자친구 폭행사건 이후 합의한 전력이 있다. 당시 한화와 KBO는 합의를 이유로 별도의 강력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엄태용은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미성년자 성폭행이라는 혐의는 한화와 KBO에게 있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여겨졌던 모양이다.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한화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이유로 방출이나 퇴단 등 엄태용 선수에 대한 구단의 보유권을 포기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래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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