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상청에 따르면 26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덥고 가끔 구름이 많겠다. 밤사이에도 열대야(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도·강원영서북부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3∼38도를 기록하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매우 나쁨' 단계가 되겠고, 일 최고 오존농도는 전국 '나쁨' 단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가축·식중독·농업·산업·수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된다"면서 "또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 야외활동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악의 폭염에 변수가 있다면 바로 태풍이다.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데, 이 태풍은 일요일쯤 일본 도쿄에 상륙한 뒤 동해로 진출하겠다. 이후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이 태풍이 폭염을 한 단계 누그러뜨릴 가능성도 있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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