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성폭력 유출 영상이 돈벌이가 되는 현실 속 피해자들의 고통이 왜 멈추지 않고 반복 재생산되는지, 동영상을 만드는 자, 올리는 자 그리고 방조하는 자들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한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자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영상은 그녀의 사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유작으로 포장되어 다시 업로드 됐다. 다운로드 비용 100원.
생전에 A씨는 많은 비용을 지급해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삭제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성형시술까지 감행했지만, 평생 지울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끝내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생을 마감했다고 그녀의 친구는 말한다.
불법동영상들 중 다운로드 수가 가장 높은 것은 일명 '유출 영상'이라 불리는 디지털 성폭력 영상. 다운로드 수가 높은만큼 업로더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서 웹하드 업체와 헤비업로더, 소위 '내부자들'의 제보를 받아 그들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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