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남부 내륙에 오후 가끔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은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되고 있다. 39도까지 오를 경우 서울은 1994년 7월 24일 기록한 38.4도를 넘어 역대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경신하게 된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의 농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열사병과 탈진 등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제주는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제 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기압부가 점차 서진하면서 제주남쪽 먼바다로 향하고 있기 때문.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남쪽 먼바다의 수온이 높기 때문에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기압부가 언제든지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동해 0.5~1.5m, 남해 1.0~2.5m로 예보됐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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