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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WTI 69.17 달러

기사입력 : 2018-08-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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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 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23%(0.16 달러) 상승한 배럴당 69.17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22%(0.90 달러) 오른 배럴당 74.65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대이란 경제 제재를 재개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제재로 이란의 달러, 금, 귀금속 등의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은 이란이 중동 지역 무장 단체에 대한 지원 중단과 우라늄 농축 중단 등 12개 요구조건을 이행하지 않는한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일평균 석유 수출량 250만 배럴 중 100만 배럴 이상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상품 분석가 로비 프레이저는 마켓워치에 "우리는 지난 몇달간 겪었던 것과 유사한 환경에 있으며, 모든 사람들은 지정학적 위험을 시장을 이끄는 이슈 중 최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kjean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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