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전설의 탕수육집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자리한 중식당을 찾았다. 해당 식당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답게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탕수육은 화교 2세인 달인 가족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튀김옷은 바삭하고 소스는 감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먼저 튀김 반죽을 만들기 위해 갈은 마를 납작보리, 귀리와 함께 골고루 섞고, 총 다섯 번에 걸쳐 끓여낸다. 또한, 이 육수를 밀가루에 섞어 반죽을 만들고, 가죽 나물을 덮어 잡냄새를 없앤 고기에 묻혀 튀겨낸다. 마지막으로 달인표 비법 양념이 더해진 소스로 볶아 내주면 달인만의 특제 탕수육이 완성된다.
탕수육을 맛본 필감산 셰프는 "튀김이 진짜 잘 되어 있다. 일반 탕수육은 소스가 달고 시큼한데 이건 매콤해서 느끼하지 않다"고 평했다.
탕수육과 함께 인기 있는 메뉴는 간짜장으로 이 곳의 간짜장은 숟가락으로 떠먹는 것이 특징이다. 달인만의 간짜장은 기름 대신 닭 육수에 볶는 게 특징. 또한 생쌀을 튀긴 뒤 육수에 사용해 고소함까지 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신익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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