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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폐지 수거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 반짝반짝 캠페인 진행

기사입력 : 2018-08-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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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KB손해보험과 서울지방경찰청 담당자들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KB손해보험과 서울지방경찰청 담당자들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KB손해보험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폐지 수거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 및 안전용품 지원 ‘반짝반짝’ 캠페인이 이달 14일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빈곤율 1위로, 노인 중 상당수가 폐지, 고철, 빈 병을 수거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특히 폐지가 많이 나오는 늦은 밤과 새벽에 많은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이끌고 도로 위로 나오는데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반짝반짝’ 캠페인은 늦은 밤이나 새벽 손수레를 끌고, 폐지를 수거하는 교통약자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기획되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최근 폐지 수거 어르신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야간 무단횡단에 의한 측면 추돌, 시야제한으로 인한 후면 추돌사고가 많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반짝반짝’ 캠페인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폐지 수거 업체를 찾아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무단횡단, 신호위반, 역주행 등)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대상으로 야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끼와 단디바(야광 밴드)와 혹서기 어르신 건강을 위해 보냉가방과 생수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단디바는 폐지 수거 손수레에 짐을 단단히 묶는 고탄력 야광 밴드로 야간에 불이 비치면 빛이 반사돼 야간작업 시 교통사고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용품이다.

안전용품 지원 받은 어르신들은 야간에 폐지를 줍다 보면 위험한 경우가 많았는데 안전용품을 지원받아 앞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달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한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반짝반짝’ 캠페인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이경호 기자 kjeans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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