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쇼트비디오 서비스인 위쇼(WeShow)의 한국진출 및 서비스 내 블록체인 기술 도입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 블록체인 기반의 쇼트비디오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던 위쇼는 기존 1인 비디오 플랫폼의 중앙화된 구조로 인한 불투명성을 지적한다. 위쇼는 이런 구조 하에서의 높은 중개수수료 및 영상이 삭제되는 등의 중앙화 형태의 불투명성을 타파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위쇼는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위(We) 블록체인 노드와 연결되어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쇼의 공동창립자이며 위캐스팅의 창립자인 판조위(FAN ZUWEI)는 (중국 텐센트 문화산업창조센터, MCN총대리 출신) 위쇼 플랫폼에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위쇼는 중국을 넘어서 글로벌 서비스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현재 글로벌 쇼트비디오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캐스팅(WeCasting)은 텐센트(Tencent)가 투자한 서비스다. 이 점에서 시장에서 위쇼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위쇼의 창립자인 쑨정(SUN ZHENG)은 웨이보등 동영상 커뮤니티에서 억대 사용자의 제품을 출시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다. 그는 “위쇼 서비스는 여러 나라 중 한국에서 먼저 런칭하여 쇼트비디오의 한류 붐을 일으키겠다”고 전했다.
위쇼는 2018년 4분기 쇼트비디오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면서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술 도입 및 런칭을 위해 블록체인 서비스 전문 기업인 헥슬란트(Hexlant)와 손잡기로 했다.
블록체인 전문 기업 헥슬란트는 얼마 전 중국의 ALabs와 메인넷 기술 개발 제휴를 맺으며 블록체인 기술 회사로 알려진 곳이다. 헥슬란트는 블록체인 보안 지갑 서비스, 스마트 계약 검증 외에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하고 엑셀러레이팅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헥슬란트의 노진우 대표는 “위쇼와 오랫동안 일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블록체인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블록체인 기술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쇼는 현재 캐셔레스트(Cashierest)와 코인레일(Coinrail) 등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오는 9월 5일 강남에서 창업자들과 일반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밋업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진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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