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최은종 대표는 20일, 정부 주도로 의료기기에 관한 규제 개편안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암 진단시장 진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은종 대표는 “핵심 제품인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는 지난 연말 호주 골드코스트울社와 한화 9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 대련이전전매유한공사와 800억원, 싱가포르 캄보디아의 의료전문기업과 4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5개국, 2000억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리는 등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나라에 비해 체외 진단키트 진출이 까다로웠던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규제가 정부 주도로 정비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시장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표는 또 “그동안 중국내 유통을 위한 임상이 진행중이었던 퓨진대사체 분석키트가 중국 요녕성 CFDA로부터 최종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체외 진단키트의 최대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중국 전체를 관할하는 국가식품의약품 관리총국(CFDA)의 인증도, 허가에 필요한 모든 임상실험을 충족하고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큐브바이오의 관계사이자 퓨린대사체 분석키트의 제조를 맡고 있는 팜스웰바이오는 세계 각국의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기지를 원주 혁신도시로 확대 이전하고 제품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는 환자의 소변만으로 사망률이 높은 췌장암을 비롯해,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등의 발병 유무를 진단할 수 있는 체외 진단키트다.
전준무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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