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oAsia(대표이사 한형태)는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최초로 냉동인간 (Cryonics)서비스 문의가 들어왔고, 현재 체세포 배양에 성공해 냉동보존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태 대표는 국내 냉동보존 문의와 관련해 처음에는 유가족이 고인의 전신 (Full Body) 보관을 요청했다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보존센터라는 입지적 어려움 때문에 결국 체세포 보관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KrioAsia CTO 김시윤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냉동보존 방법은 사망선고를 받자마자, 뇌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뇌에 인위적으로 산소 공급을 하면서 체내 혈액을 냉동보존액으로 치환하는 과정을 거친 후, 영하 20도 상태에서 러시아로 수송되는 것"이라며 "국내에는 아직 해당 프로세스를 진행할 병원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러시아의 제휴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KrioAsia 는 2018년 하반기 내에 국내에서도 해당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휴 병원과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고, 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냉동보존센터를 블라디보스톡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내년초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내 첫 냉동보존 고객의 탄생을 계기로 SF 영화에서만 존재하던 냉동인간 이라는 이슈가 한 걸음 더 현실로 다가왔다.
전준무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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