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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으로 나온 케이크 먹은 학생들, 집단 식중독 증세···"풀무원푸드머스 제품"

기사입력 : 2018-09-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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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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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신문 이미선 기자] 급식으로 나온 케이크를 먹은 학생 46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정부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전국 식중독 발생 학교 급식 13곳에 풀무원푸드머스(유통전문판매업체)가 공급한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식중독 발생원인 식품으로 추정, 해당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종합서비스 계열사다.

식약처 조사 결과 조사결과 전북지역 10개 학교의 경우 해당 업체의 케이크가 공급됐고 이중 3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들이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각 학교에 긴급 지시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유통경로를 추적 조사 중이며, 문제의 케이크는 전량 회수된 상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중독 의심환자 인체검사와 유통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며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 시 회수‧폐기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풀무원 측은 "외부업체에서 납품받는 케이크가 집단식중독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품은 회수했고 공급 중단 처리했다"며 "현재 식약처가 제조업체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 조사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교차가 크고 낮 기온이 높은 환절기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손 씻기와 익혀 먹기·끓여 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지키고, 냉동 케이크 같은 제품은 반드시 5℃ 이하 저온에서 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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