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윤서인이 징역 1년을 구형받았다.
윤서인은 지난 2016년 집회 도중 물대포를 맞고 장기간 투병 끝에 사망한 故 백남기의 유족들을 비하 및 조롱한 혐의로 징역 1년 구형 받았다.
하지만 윤서인은 일관된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11일 자신의 SNS에 "난 절대 감옥에 가지 않는다. 내 만화는 상당 부분이 진실이고, 거짓은 없었다"라며 "언론사에서 그린 만평으로 만화가가 감옥 간 사례는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없었다. 해외 역시 독재국가가 아니고선 찾아볼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올린 컷툰은 한국에 살며 누릴 수 있는 기본적 권리를 바탕으로 한 표현의 자유일 뿐이다. 왜곡할 의도는 없다"라고 밝혔다.
또 윤서인은 자신의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오르자 "모두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 "입장 정리해서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윤서인은 故 백남기 치료 당시 휴양지(발리)를 찾은 그의 딸을 상대로 철없이 휴가를 즐기는 듯한 내용의 컷툰을 올려 재판을 받았다.
그는 이 뿐 아니라 조두순 피해자 나영이, 정우성, 소녀시대 등 대중들에게 알려진 사람들을 공격하는 듯한 내용의 웹툰을 게재해 꾸준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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