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법부 재판 거래 의혹의 피해자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참상을 재조명한다.
지난 2012년 5월 24일은 일제시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만세소리가 울려퍼진 날이었다. 바로 일본 기업을 상대로한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취지의 파기환송이 결정된 것.
그동안 일본과 한국의 법정에서 패소를 거듭한 피해자들이 얻어낸 귀한 성과였다. 하지만 환송된 재판은 2013년 대법원으로 재상고된 후 아직까지도 최종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령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유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종적으로 피해자가 남지 않을 때까지 시간을 끌어 일본 전범 기업이 배상하지 않도록 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연일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법 농단의 그늘 뒤에서,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해 거래의 대상이 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잇따른 제보는 오늘 오후 11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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