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은 지난 9월 19일부터 1주일간, 학부모 11명을 아동요리 강사로 위촉하여 관내 유・초등 6개교에서 10회에 걸쳐 아동요리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서는 학부모님들이 모든 재료와 도구를 준비하여 아이들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과 양갱 만들기를 실시했다. 추석의 의미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모둠별로 송편을 빚었다.

한편, 고흥교육청은 지난해 학부모 아동요리지도사과정 16시간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장미정 양(녹동초4)은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기는 처음이다. 친구들과 함께 얘기하며 만드니까 너무 재미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지원정 학부모는 “학부모로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길주 교육장은 “고흥 학부모들은 교육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기부활동에서 마을교육공동체의 희망을 보았다”며 격려하며 "가칭 ‘고흥학부모 교육사랑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차미혜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