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립은 연경지구 동구 지역에 유입되는 유아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월 7일 개최된 교육부 수시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적기 설립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지구 내 일부 공동주택에서 인근 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어렵고, 공동주택 입주가 2020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인근 학교 수용시설 부족 및 유아교육 국가책임 확대 추진 필요성 등을 들어 교육부와 심사위원회에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적극 설득했고, 그 결과 설립 승인을 받게 됐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의 결과로 대구시교육청은 유·초·중 학교급간의 시설 공동활용방안 마련 등을 조건부로 제시받아, 저출산에 따른 지속적인 학생수 감소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유·초·중학교의 효율적 배치와 시설의 공동 활용방안 등에 대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의 과제를 안게 됐다.
한편, 연경지구 북구 지역에는 유치원(연경지구 2유치원, 10학급)과 초등학교(연경지구 2초등학교, 31학급)가 지난 4월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2021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동구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추가 신설 확정으로 연경지구내 유입 원아 및 초등학생들의 적정 배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중앙투자심사에서 부대의견 제시된 유·초·중 시설 공동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향후 중학교 설립 추진 및 효율적인 학교시설 공동 활용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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