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헌혈 봉사는 최근 혈액 수요는 매년 증가하지만 헌혈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적십자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중앙고등학교가 앞장섰다.
제주중앙고는 반기마다 실시하는 헌혈봉사를 통해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중한 생명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작년, 167개의 헌혈증서 기부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103개, 하반기에는 141개, 총 244개의 헌혈 증서를 대한적십자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제주중앙고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헌혈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날 헌혈증서를 기증받은 제주혈액원 김진영 대리(31세)는“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분들과 모든 학생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기증받은 헌혈증서는 필요로 하는 도내 환자분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헌혈에 참가한 여부회장 여은경(17세)학생은 “헌혈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듣기 전에는 무서웠지만 잠깐의 따끔함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헌혈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중앙고 채칠성 교장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헌혈증서를 기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헌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제주중앙고등학교만의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특색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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