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1부에서는 사전에 신청 받은 168명의 시민,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인천 교육정책에 주제별로 토론을 한다. 이어진 2부는 만민공동회 형식의 행사로 시민들이 제시한 제안을 3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결과는 2019년 교육 정책 및 사업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 토론에 앞서 지난 10월 1일에는 사전토론을 통해 토론자들이 인천교육의 현안 문제로 학생 및 학교자치, 학교인권, 학교폭력 해결방안, 마을교육공동체, 진로진학 및 평등교육 등 13개 분야, 120여개의 토론 주제를 선정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장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서 착안을 얻어 기존의 보고 중심의 일방향 회의에서 벗어나 공유와 토론 중심의 양방향 소통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토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을 위해 토론에 필요한 주제를 사전에 협의하고, 2부의 만민공동회 형식의 행사에서 교직원, 시민, 학생들 누구나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질문·건의하는 등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교직원, 시민, 학생들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실행 가능한 정책안이 다수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 개선에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토론의 본질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교육청과 시민들이 수평적 관계가 되기 위해 먼저 의견을 듣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어 소통하는 교육청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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