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고세한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에서만 공부하여 한자 5천자 이상을 알아야 하는 사범 시험을 통과했다.
제주북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교사들에게 전임교실을 주고, 담당 과목 전문성 신장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기초기본 교육은 정규교육과정에서 맞춤형 교육으로 실시하는 한편 정규과정에서 미처 다루지 못하는 내용을 방과후학교와 연계하여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한자를 담당하고 있는 김천석 교사는 한자교육의 중요성은 학생들의 어휘 능력 확장과 더불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서당식 개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명품 교사이다. 2014년에도 세화초 방과후학교 교사로 한자를 지도하여 정현승 학생(당시 4학년)을 사범에 합격시켰다.
고세한 학생은 "김천석 선생님을 제2의 스승으로 존경한다"며 "포기하고 싶을 때 수업 후 상담도 해 주고 한자 어휘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 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세한 학생 이외에도 5급에서 1명, 6급에서 4명, 7급에서 1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제주북초는 예체능교과의 경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기타 등 과목을 개설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대비 생각 키우는 논술, 독서, 창의과학, 코딩(컴퓨터), 한자, 영어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개설하여 사교육비 절감과 역량중심 교육과정을 방과후학교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향후 지역의 어른이 지역의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비전을 갖고 ‘학교도서관’을 기점으로 마을교육공동체에서 방과후학교를 함께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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