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상청은 토요일 오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제주도 산지 500mm 이상) △남부 지방·강원 영동·울릉도·독도 80~150mm(많은 곳 강원 영동·경상 동해안·남해안·지리산 부근 300mm 이상)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한편, 태풍 콩레이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강풍반경은 420㎞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강도 '중'의 중형급 태풍으로, 이동속도는 시속 26㎞로 차츰 빨라지고 있다.
태풍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오후 6시30분 현재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전 해상에서 태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 부산 앞바다에는 3∼8m의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해안지역에 계신 분들은 가능하면 외출을 피하는 게 좋다. 또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과 김해공항 항공편은 지금은 정상운항하고 있지만 내일은 결항이 잇따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속도와 이동경로, 태풍의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선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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