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다문화 학생에게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 다양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대회는 부모의 모국어가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태국어, 몽골어, 필리핀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로 이뤄진 초등학생 22명과 중·고등학교 4명이 참가한다.
초등학생들은 가정과 학교생활 등을 통해 느낀 체험담을 주제로 3분씩, 중·고등학생들은 진로를 주제로 2분씩 각각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발표한다.
입상 학생들에게는 부산시교육감 상장과 상품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 입상자와 우수 발표자 등 3명은 오는 11월 3일 서울 마곡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한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올해 대회는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축제가 될 수 있도록 주말에 연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재능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여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미혜 기자 news@s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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